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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왜 누렇게 변할까 (리그닌,산화,보관법)

by 다잘될거야! 202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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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다 보면 오래된 책은 유독 종이가 누렇게 변해 있다.
흰 종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 갈색빛을 띠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먼지가 쌓여서일까, 아니면 오래돼서 그런 것일까.

오늘은 종이가 변색되는 과학적 이유를 정리한다.


(리그닌)

종이는 나무로 만든다.
나무에는 셀룰로오스리그닌이라는 성분이 있다.

셀룰로오스는 종이의 뼈대를 이루는 물질이다.
반면 리그닌은 나무를 단단하게 만드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문제는 리그닌이 공기와 빛에 매우 약하다는 점이다.
시간이 지나면 쉽게 변질되고 색이 변한다.

신문지가 특히 빨리 누렇게 되는 이유도
리그닌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고급 인쇄용지는 리그닌을 최대한 제거해
변색을 늦춘다.


(산화)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핵심 원인은 산화 반응이다.

공기 중의 산소와 종이 속 리그닌이 반응하면
갈색 계열의 화합물이 생성된다.

햇빛, 특히 자외선은 이 과정을 더 빠르게 만든다.
그래서 창가에 둔 책은 더 빨리 변색된다.

이것은 곰팡이와는 다른 현상이다.
화학적 변화다.


(산성화)

예전에는 종이를 만들 때
산성 물질을 사용했다.

산성이 남아 있으면 종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를 분해하기 시작한다.

이를 산성화 현상이라고 한다.

종이가 점점 바스러지고
누렇게 변하는 이유 중 하나다.

현대에는 중성지나 무산성지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있다.


(왜 가장자리부터 변할까?)

책을 보면 가장자리부터 색이 변한다.

공기와 접촉하는 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산소와 빛이 가장 먼저 닿는다.

그래서 오래된 책은
테두리가 더 진하게 갈색으로 변한다.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할까?)

책 변색을 늦추려면 다음을 지키는 것이 좋다.

  • 직사광선 피하기
  • 습도 40~60% 유지
  • 통풍이 되는 장소 보관
  • 가능하면 밀폐 수납 대신 공기 흐름 유지

특히 습도가 높으면 산화와 곰팡이가 동시에 진행될 수 있다.


정리

책이 누렇게 변하는 이유는
리그닌 + 산화 + 산성화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화학 반응이 일어난 결과다.
낡은 느낌은 자연스러운 변화다.

생활 속 작은 현상도
알고 보면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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