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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끓는점이 항상 100도가 아닌 이유 기압과 온도의 과학적 관계

by 다잘될거야! 202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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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I생성

 

“물이 끓는 온도는 100도.”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배운 과학 상식이지만, 사실 이 말은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산 위에서는 물이 90도에도 끓고, 압력솥에서는 100도가 넘도록 끓는 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왜 물의 끓는점은 항상 100도가 아닐까요?
이번 글에서는 기압, 온도, 상태 변화의 과학적 관계를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끓는점이란 무엇인가)

먼저 끓는점이란, 액체가 기체로 빠르게 바뀌기 시작하는 온도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액체 내부의 압력(증기압)이 외부 압력(기압)과 같아지는 지점이 바로 끓는점입니다.

쉽게 말하면:

  • 물 분자들이 외부 압력을 이기고 공기 중으로 날아오를 수 있는 순간
  • 이때 물이 끓고, 기포가 생기며, 수증기로 증발하는 것

→ 즉, 끓는점은 온도 하나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기압이라는 또 다른 요소에 의해 달라지는 값입니다.


(평지와 산에서는 물이 다른 온도에서 끓는다)

우리가 익숙한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는 기준은 '해수면 기준의 기압(1기압)' 에서 측정한 값입니다.

하지만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압은 낮아지고, 기압이 낮아지면 물이 더 낮은 온도에서도 끓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 해수면: 끓는점 약 100도
  • 해발 1,000m: 끓는점 약 96.5도
  • 해발 3,000m: 끓는점 약 90도 이하

그래서 고산지대에서는 라면이 잘 안 익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물이 100도까지 올라가지 못하니 조리 시간이 더 길어지고, 음식이 덜 익는 느낌을 주는 것이죠.


(압력솥에서는 왜 더 높은 온도에서 끓을까)

반대로, 압력을 인위적으로 높이면 끓는점도 올라갑니다.
이 원리를 이용한 대표적인 주방기구가 '압력솥(압력밥솥)'입니다.

압력솥은 뚜껑을 밀폐하여 내부의 기압을 높이고, 그에 따라 물의 끓는점을 110도 이상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덕분에:

  • 음식이 더 빨리 익고
  • 단단한 재료도 부드럽게 조리되며
  • 영양소 손실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원리는 산업용 보일러, 의료용 고압멸균기 등에서도 활용됩니다.


(진공 상태에서는 물이 훨씬 낮은 온도에서 끓는다)

기압이 매우 낮은, 진공 상태에 가까운 곳에서는 물은 100도가 아닌 20도 이하에서도 끓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우주(진공 상태)에서는 물이 공기 중에 존재할 수 없어
    즉시 수증기로 증발해 버립니다.
  • 진공조리기(수비드 머신)나 과학 실험에서
    온도를 낮춘 상태에서도 끓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압은 물의 상태를 바꾸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태 변화는 온도와 압력의 협업)

액체가 끓어 기체가 되는 과정은 단순히 ‘뜨거워지면 증발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주어진 온도와 압력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물리 변화입니다.

온도가 높아도 기압이 낮으면 빨리 끓고
기압이 높아도 온도가 낮으면 끓기 어려운 것

→ 이 관계는 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원리로, 기상학, 조리과학, 산업공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리

“물이 100도에서 끓는다”는 말은 정확한 조건이 있을 때만 성립하는 사실입니다.
물의 끓는점은 주변의 기압에 따라 달라지며, 이 원리는 우리가 흔히 겪는 조리, 여행, 과학 실험 등 생활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기압과 온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면, 라면 하나 끓일 때도, 압력솥을 사용할 때도 과학의 원리가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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