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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밤에 갑자기 들리는 “웅”, “딱”, “뚝뚝” 같은 냉장고 소리.
고장 난 건 아닐지, 전기 문제는 아닌지 괜히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냉장고 소리는 기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발생하는 생활 소음입니다. 다만 소리의 종류에 따라 정상 신호인지, 점검이 필요한 경고인지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활과학 관점에서 냉장고 소리의 정체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압축기가 작동하며 나는 기본 소리)
가장 흔한 소리는 낮고 일정한 “웅” 소리입니다.
이는 냉장고 내부의 압축기(컴프레서) 가 작동하며 냉매를 순환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과학적으로 보면:
- 냉매를 압축 → 열 방출 → 내부 냉각
- 이 과정이 반복되며 하루에도 수십 번 자동 작동
- 모터 회전 + 진동 = 소리 발생
특징:
- 일정한 톤
- 10~30분 작동 후 멈춤
- 냉각이 끝나면 자동 정지
이 소리는 완전히 정상적인 작동음입니다.
(플라스틱 수축·팽창으로 나는 ‘딱’ 소리)
“딱”, “뚝”, “탁” 같은 짧은 소리는 내부 플라스틱이 온도 변화로 수축·팽창하면서 발생합니다.
원리:
- 냉각 시 내부 온도 급격히 하강
- 플라스틱 선반·내벽이 미세하게 줄어듦
- 다시 온도 상승 → 팽창
- 그 과정에서 마찰음 발생
이 현상은 특히:
- 밤처럼 주변이 조용할 때
- 문을 닫은 직후
- 성에 제거(자동 제상) 직후
더 잘 들립니다.
이것도 자연스러운 물리 현상이며 고장이 아닙니다.
(계속 큰 소리가 나면 점검이 필요하다)
아래와 같은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소리가 갑자기 매우 커짐
- 금속 긁는 소리
- 덜컹거리거나 떨리는 소리 지속
- 냉각 성능이 함께 떨어짐
가능한 원인:
- 냉장고가 바닥에서 수평이 맞지 않음
- 내부 물건이 팬에 닿음
- 노후된 팬 모터
- 압축기 고정 부품 느슨해짐
간단한 자가 점검:
- 냉장고 수평 확인
- 내부 음식물 과적 제거
- 뒷면 먼지 청소
- 벽과 5cm 이상 간격 유지
그래도 소리가 계속 크면 AS 점검 권장입니다.
정리
냉장고에서 나는 소리의 대부분은 차갑게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 소리의 크기가 갑자기 변했거나
- 금속성 소음이 지속되거나
- 냉각 성능이 함께 떨어진다면
그때는 단순한 소음이 아니라 기계가 보내는 구조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은 고장 나기 전에 항상 작은 신호를 먼저 보냅니다.
그 소리를 무시하지 않고 한 번 더 살펴보는 습관이, 불필요한 수리비와 큰 고장을 막아주는 가장 현실적인 생활 과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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